올해 어버이날 샀던 카네이션 케이크
스마트폰을 정리하다가 사진이 있어서 옮겨 두는 거에요.
파리바게뜨에서 산 거였는데
위에 카네이션이랑 하트 장식을 빼면
왠지 상당히 허전해지는 케이크에요.ㅎㅎ
그래서 장인.장모님과 식사 후에
이 카네이션 케이크를 자르면서
농담 삼아 장인.장모님께서
케이크 위의 카네이션이랑 하트장식을 빼버리자
"자식들 시집.장가 다 보낸 부모 마음 같네~"
라고 말씀을 하시더라구요.
당시는 그 말에 다들 한바탕 웃고 재미있게 담소를 나눴는데
오늘 스마트폰 정리하면서 이 사진이 나와서
갑자기 그 때의 그 말씀이 떠올랐어요.
근데 지금 떠올려보니 왠지 뭔가 좀 짠~ 하네요.^^;
참고로 허전해 보여도 케이크 맛은 참 좋았어요!
빵도 부드럽고 빵 사이에 크림이랑 치즈 같은 게 있어서
부드럽고 촉촉하면서 아주 달진 않아서 먹기 좋았어요.ㅎㅎ